무주산골영화제 저녁에 김필 공연보고 등나무운동장에서 영화도 보다가
셔틀버스 막차시간 다되서 중간에 나왔다
셔틀타는 장소에 왔는데 넓은 주차장에 사람들 몇명 줄서있어서 같이 기다렸다
근데 버슨느 계속 안오고...나중에 보니까 뭐 문제생겼는지 다른 버스를 급하게 빌려온 것 같았음
그래도 무사히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로 갈 수 있었다
지도에 보이는 빨간 부분이 셔틀 정류장!
저기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야된다
깜깜해서 길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지도에 의존하여 걷기 시작했다
혼자 걸었으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었을듯
깜깜한 길 계속 걸으면서 숙소는 대체 언제나오나 할때쯤 보인 체리스펜션!!
길가에 크게 간판이 있다
이건 다음날 밝을 때 찍어본 사진
펜션이 생각보다 엄청 넓고 컸다
밤늦게 도착한거라 체크인 바로 할 수 있나 걱정했는데
직원분 바로 나오셔서 예약확인하고 방 안내해주셨다
숙소 찾을때 저 곰인형 있는 침대 사진을 보고 고른거였는데
뭔가 포근한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근데 곰인형 엄청 크고 침대도 엄청 높았다
내가 앉으면 발이 땅에 닿지않음
여분 이불이랑 베개랑 화장실 컨디션
화장실은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아쉬웠던 건...
저 분홍색 수건에서 걸레냄새가 났던거
여름이라 그런지 제대로 안말랐는지 냄새가 너무 꿉꿉해서
수건으로 닦는둥 마는둥 했었다
저걸로 머리 말리면 머리에서 쉰냄새 날 것 같았음
밖에는 바베큐장도 있고 펜션이라 그런지 식기류랑 밥솥, 밥상도 있었다
자세히 못살펴봤지만 수세미, 행주, 냄비받침, 그릇, 쟁반 등등
웬만한건 다 갖추고 있음
하루종일 더위에 피곤에 찌들다 숙소 들어왔더니 그렇게 행복할수가
나쁜엄마 보다가 zzZ
불끄고 누워서 본 천장
너무 예쁘다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영화 현장예매하러 가야되서 일찍 일어났다
곰돌이 사진 찍으려고 이불도 깔끔하게 다시 정리
밝을 때 보니까 더 예뻤던 펜션
테라스도 작게 있는데 테이블도 있고 좋더라
여기서 2박하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싶었다
펜션뷰
초록초록한 나무랑 바로 앞에는 천도 흐르고 있다
나중에 보니까 저 천따라 쭉 가면 가고싶었던 서림연가도 있더라
다음엔 서림연가에서 숙박하면서 영화제를 가야되나 ㅎㅎ
맞다 사진에 보다시피 에어컨은 닫혀있었다...
저녁에 들어왔을때 방이 따뜻했었고..(계절:여름)
창문 열어두니 환기되면서 시원해지긴 했었다
어제 걸어왔던 길
가로등도 없어보여서 캄캄한게 당연한거였다
여기가 계곡인가 여름에 여기서 물놀이하면 넘 좋겠다싶었음
그래서 그런지 여기 주변이 전부다 펜션이다
저기 꼭대기가 우리가 머물렀던 방
천고가 진짜진짜 높다
여기는 바깥에 있는 바베큐장
방에서 나오면 다른 방들이 쭉 있고
앞에 또 테이블들이 있다
어제는 건너편에서 내렸고 오늘은 여기서 버스를 탄다
기다리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여기 오는거 맞나? 했는데
우리말고 한명 더 왔었고 조금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다
버스 기다리면서 저~뒤에 보이는 지에스 편의점가서
아침에 마실 커피도 사오고 버스타고 편하게 영화제보러!
어제는 급빌린 버스라 상태가 영 안좋았는데
아침에 탄 셔틀버스는 아주 쾌적하고 넓고 깨끗하고 좋았다
뚜벅이로 영화제 1박 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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