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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숙소

경주 한옥숙소 황남별곡 추천후기 / 황리단길 숙소

by 으네일기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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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주여행에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숙소 황남별곡!

 

황리단길 메인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대릉원, 천마총, 조금 더 걸어서 동궁과월지까지 다 도보로 여행가능했다

뚜벅이들에게 여기만큼 좋은 숙소는 없을듯

 

길목이 좁아서 체크인 하는 날 도착시간이랑 차량유무로 사장님께 연락이 왔고

넘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무사히 숙소 앞에 주차했다

숙소 앞에 3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여기 꽉 차면 바로 옆에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편하게 숙소 앞 주차 가능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안에만 살짝 둘러봤다

저기 앞에 보이는 방이 오늘 묵을 '묵지'

원래는 해주였나 거기 예약하려다가

묵지가 너무 예뻐보여서 묵지로 예약했다

조식먹는 공간이랑 간단하게 이용안내 설명 듣고 방 열쇠도 받았다

왔다갔다 하면서 여기서 커피 마시면서 쉬었다 가도 된다고 ㅎㅎ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서 좋았다

그리고 대릉원이랑 황리단길 구경하고 들어왔다

차는 가져왔지만 여기 근처만 돌아다녀서 뚜벅이로 다녔다

방에서 보이는 뷰

초록초록한 대나무랑 한옥들이 너무 좋았다

고즈넉한 느낌!

안으로 들어와보니 너무 깔끔한 공간에 더 놀랐다

방이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둘이서 지내기에 적당한 크기였고

불편함 없이 지내다 왔다

매트리스도 진짜 푹신하고 이불도 부드럽고 그래서 꿀잠자고옴

다기세트도 있어서 앞 공간에서 차도 마실 수 있었다

이거 너무 맘에 들었다

나갔다 들어와서 더웠는데 에어컨도 켜두셔서 정말 시원시원

숙소 들어와서 씻고 쉬다가 다시 나갔다 왔다

요즘엔 놀러가면 중간중간 숙소에서 쉬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쉬었다 나가면 재충전되서 더 재밌게 놀다올 수 있는듯 ㅎㅎ

천장 서까래도 너무 예뻤고 저기 벽에 보이는 옷걸이도 너무 예뻤다

밑에는 작은 냉장고와 생수 2병이 있었고

뽀송뽀송한 수건 4개, 드라이기, 리모컨, 티슈가 있고

커피포트가 무려 발뮤다!!

차 마실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그리고 넓직한 화장실까지 전부 다 맘에 들어서 흠잡을데가 없네 ㅎㅎ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작은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잘 됐다

일회용 어매니티로 면도기, 바디스펀지, 면봉, 화장솜, 빗, 칫솔, 치약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

없는게 없었던 황남별곡

샴푸향이 풍선껌 같은 향이었는데 이것도 좋았다

 

다시 나가기 전에 사진도 여러번 찍어보고 ㅋㅋㅋ

다들 여기서 사진 진짜 예쁘게 찍던데 나는 왜 그렇게 안되는지..ㅎㅎㅎ

그래두 넘 예뻤다 덥고 지쳤는데 사진은 계속 찍음

방 입구는 저기 오른쪽!

숙소 앞에 주차된 차가 없어서 삼각대 놓고 사진도 찍었다

여기 바로 앞도 차들이 계속 지나가는 곳이라 사람들 많이 없을때 찍는걸 추천한다

다시 한번 밖에서 보는 묵지

저 문은 3중으로 되어 있었는데 방충망 달린 문도 있다

그리고 한옥 특성상 방음은 잘 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조용하게 지내다 왔다

*황남별곡은 11시부터 매너타임!

빈 찻잔들고 사진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이렇게 하려고했는데 다음날엔 비가 오는 바람에

미리 설정샷 찍어두길 잘했다

침대 밑에는 이렇게 티비도 작게 있어서 침대 앉아서 보기 편했다

새로 시작한 최정훈의 밤의 정원 보다가 잤다

 

누워서 보이는 천장샷

다음 날 아침, 조식은 9시 15분 부터 시작이다

사장님께서 준비 다되셨다고 밖에서 알려주셨다

시간맞춰 조식 먹으러!

저기 밖에 보이는 곳이 무료 공영주차장이다

여기 공간이 머그컵, 커피머신, 정수기 있는 곳이다

여분의 수건도 있어서 저녁에 추가로 가져갔었다

이런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셀프로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편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던 조식 한상차림

사과잼, 딸기잼, 직접 만드신 땅콩잼까지!

빵도 식빵, 크로와상, 시장에서 파는 황남빵도 있었다

기념품으로 사가는 빵이 아니라 시장에서 유통되는거라 모양이 울퉁불퉁 하다고 하셨는데

뭔가 더 특별해보이는 느낌!

사과, 방울토마토, 바나나

과일 후식도 준비되어 있고

타락죽도 한그릇씩 놓아주셨다

타락죽 처음 먹어봤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사장님 정성이 가득담긴 조식 맛있게 먹었다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다

다른 분들이랑 같이 먹는 자리라 조용히 먹고 나왔는데

남자친구는 사장님이랑 얘기를 많이 못하고와서 아쉬웠다고 ㅎㅎ

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땅이 젖어있어서

새벽에 비가왔나?? 했는데 ㅎㅎ 비가 계속 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이슬비

비 오는 덕분에 더 운치있어진 황남별곡

비와서 더 진해보였던 초록색들과 나무색

분위기 넘 좋아보여서 어제 못마신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여기 마루에는 비가 떨어지지 않아서 밖에 앉아서 먹어도 괜찮았다

분위기 넘 좋았고 차도 따뜻하니 좋았다

조식먹고 차 한잔씩 마시고 대릉원가서 사진찍고 체크아웃 하려고 했는데

사진찍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했다

주차된 차는 1시 전에만 빼주면 된다고 하셔서

여유롭게 대릉원 구경하고 점심먹고 돌아왔다

점심시간 되니까 차들이 많아져서 차 빼는데 어려워보였는데

사장님이 또 나와주셔서 무사히 빠져나가는거까지 도와주셨다

진짜 세상최고 친절하심 ㅠ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았던 숙소라 주절주절 길게 쓰게됐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숙소위치부터가 너무 좋기때문에 추천하고싶고

깨끗하기도 하고 사장님의 친절함 때문에 또 가고싶은 황남별곡

덕분에 기억에 남는 경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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